전공의들이 결국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과 항암치료 등이 기약 없이 줄줄이 밀리자 환자단체들은 의사들이 자신들의 이해를 위해 생명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선영 /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 이사 : 세상에 급하지 않은 수술이 있나요? 이게 급한 상황이 됐으니까 수술 과정을 거치는 것이지 않습니까? 살 확률을 걸고 수술 대기 상태에서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면 저희 협회 차원에서도 정확하게 책임을 찾도록 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의사들 가운데서도 소신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윤 교수는 의협이 사실상 증원을 무조건 반대해 왔으면서 정부가 대화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고, 지역 의료를 위한 의대생 배출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윤 /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: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 못 받고 죽어나가고 있는 와중에 몇 년 동안 논의를 해야 의협은 의대 증원에 동의를 해 줄지 거꾸로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.] <br /> <br />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역시 의사들이 의사 증원으로 파업하는 나라는 없다며 그간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정부가 굴복한 사례를 남겼던 것이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출신 전북도 공무원도 국민을 아프게 하거나 등지게 하는 집단행동은 정당하지 않다며, 의협 회원임이 부끄럽다고 밝혔고, <br /> <br />한 지역 병원장 역시 현재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대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, 의사는 환자 곁을 지키면서 얘기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의료단체에서도 증원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은 정당성이 부족하다면서 환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가운데, <br /> <br />죽어가는 환자보다 의사 보호가 먼저라는 식의 일부 전공의들의 막말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의사들의 단체행동을 향한 비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김현준 <br />그래픽 | 유영준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2200919507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